아파트 지하보일러실 주민편의시설로 활용

기존 아파트단지에 지역난방이 공급됨에 따라 쓸모없게 된 지하보일러실이 독서실 체육시설 주차장 등 주민복리시설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분당열병합발전소의 준공으로 지역난방이 새로 공급되기 시작한 강남구 역사몽 개나리아파트 등 이 지역 12개 아파트단지는 지난 6월부터 보일러실을 주민편의시설로 개조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역삼동 개나리아파트는 보일러실 80여평을 독서실로, 대치동 동아아파트는 1백여평을 체육시설로 개조했다. 역시 아파트 밀집지역인 서초구에서도 70개단지 중 30개단지가 보일러실과 지하대피소를 주민편의시설로 개조해 활용하고 있다. 이미 지난 88년 지역난방이 공급되기 시작한 영등포시범아파트는 그동안 보일러실 4백80여평을 대중 목욕탕 음식점 에어로빅장 관리사무소 등으로 개조,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