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대규모 농민대회 계획...도대표 10명 `비상대책위`

정부의 쌀시장 개방 움직임에 대해 국내 최대 농민단체인 농협이 강력저지에 나섰다. 농협은 정부가 쌀시장 개방방침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추곡수매를 거부할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또 농협은 일본.대만의 농민단체와 연대해 선진국의 쌀시장 개방압력에 적극 대응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농협은 2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1가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전국각도대표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쌀시장 개방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논의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현재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이 쌀시장을 개방하는 쪽으로 기울어가고 있다고 보고 이를 막기위해 도별로 대규모 농민대회를 열어 쌀시장개방에반대하는 농민들의 의사를 나라안팎에 적극 밝히기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