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국제화위한 개혁 추진해야"...김대통령 국회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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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대통령은 29일 "우리는 안으로 30년의 적폐를 씻어내고 국제화,개방화,세계화를 향해 나가야 한다"며 "과거를 청산하는 개혁과 함께 미래를 향한 개혁,국제화를 위한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아-태경제협력체(APEC)지도자회의및 미국공식방문 보고차 국회본회의에 참석,"넓은 세계,밝은 미래로"라는 연설을 통해 "정치권이 국제화,미래화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며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생산적인 정치를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국력을 소진시키는 대결과 앞으로 나아가는 발목을 잡는 식의 내부갈등만을 거듭할 수는 없다"고 지적,"조그만데 집착하는 소모적인 정쟁과 우물안 개구리식의 시시비비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오늘의 정치는 국가경쟁력을 밑받침하지도,따라가지도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이제 국가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 공리공론은 걷워 치워야 한다"고 정치권의 각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