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의사 9년간 진료...경기후생병원서 내.외과 맡아

인천지방해운항만청 지정의료기관인 경기후생병원(원장 이승휘.65.중구 관동2가)이 무면허 의사를 고용해 환자를 진료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시 중구보건소는 29일 경기후생병원이 의사면허가 없는 천영섭(65)씨를 고용해 9년 동안 환자들의 진료를 맡긴 사실을 밝혀내고 천씨와 원장 이씨를 의료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하는 한편 이 병원에 대해 영업정지 등 행정조처를 취할 방침이다. 이 병원은 69년 개원 이후 인천지방해운항만청 지정 의료기관으로 배위에서 발생한 환자 및 항만관련 노동자들의 진료와 선원들의 건강수첩을 발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