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직교사 동향파악"물의...경찰청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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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1일 복직을 앞둔 전교조교사들의 동향을 파악토록 각 일선경찰서에 하달한뒤 실적우수 경찰관에게는 포상키로 한 사실이 밝혀져 말썽이다. 특히 경찰은 해당학교 교장들이 전교조교사의 교장 등에 대한 공갈 협박등의 사례를 알려올 경우 교장의 비리를 불문에 붙이는 조건으로 직접접촉해 수집활동을 벌이라고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충남지방 경찰청이 1일 경찰청으로 부터 하달받은 업무지시를 각 일선 경찰서에 전화를 통해 지시하면서 밝혀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경찰청의 지시로 이같은 업무지시를 각 경찰서에 하달했다"며 "경찰의 정보수집차원에서 이뤄질 일"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전교조 충남지부측은 "정부가 약속과는 달리 선별복직을 통해 복직자를 줄이려는 조치로 풀이된다"며 "취지와 방법이 반민주적처사인 만큼 공식 항의집회등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