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폭발사고 잦다..."사전점검만이 참사 막는길"

겨울철에 접어들어 LP가스 폭발로 인한 화재가 빈번하게 일어나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일 새벽 3시20분경 서울 양천구 신월3동 199 상가건물 3층에서 LP가스폭발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 3층에 세들어 사는 강태길씨(53.회사원)를 비롯한 일가족 4명이 숨지고 부인 김영주씨(35)는 1층으로 뛰어내리다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폭발음이 있었다는 김씨의 진술에 따라 LP가스통의 가스가 누출돼 가라 앉으면서 냉장고 등 전기제품 모터에서 발생한 스파크가 옮겨붙어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성북구 정릉4동 단독주택에서 주방안의 가스렌지에서 LP가스가 누출돼 2명이 숨졌으며 지난달 14일에는 서울종로구 창신동 단독주택에서도 가스렌지가 새는 바람에 불이나 일가족 3명이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