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빌려준데 앙심 주부머리에 못박아...30대에 영장

경기성남남부경찰서는 2일 돈을 빌려주지 않는데 앙심을 품고 형친구 부인의 머리에 못을 박아 중태에 빠뜨린 강학수씨(30.무직.성남시 중원구 금광2동)에 대해 강도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달말 아들병원비로 쓰기 위해 돈을 빌려달라고 이모씨(35.여.분당구서현동한신아파트)에게 부탁했다가 거절당하자 1일낮 12시20분경 집으로 찾아가 테이프로 손발을 묶은뒤 못을 이씨의 머리에 박아 중태에 빠뜨린 혐의다. 강씨는 이씨의 머리를 망치로 내려쳤으나 윗부분이 빠져나가자 자루끝에 박혀있는 2.5cm 가량의 못을 이씨머리에 박고 현금수표등 21만원을 훔쳐 달아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