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원.외화 스와프제도 도입..한은,외화 해외송출위해

내년부터 한국은행이 은행 증권 보험등 금융기관에 원화를 외화로 바꿔주는 스와프(SWAP)가 도입된다. 스와프는 국제수지적자시절 외화를 확보하고 국내에 진출한 외국은행에 원화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외화를 원화로 바꿔주는 형태로 이루어져 왔었다. 4일 한국은행관계자는 "내년에 유입되는 외화규모가 최대 1백80억달러에달할것으로예상돼 통화관리와 환율정책에 커다란 부담이 된다"며 "유입된외화를 해외로 내보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원.외화스와프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관계자는 "내년부터 증권보험 투신등 기관투자가의 해외증권투자한도가대폭 확대되고 보험사에 대해 자산운용을 위한 해외부동산취득이 허용됨에따라 이들기관의 외화수요가증가할 것"이라며 "원.외화 스와프를 적용받는금융기관을 은행뿐 아니라 증권 보험 투신등 기관투자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