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중국은행에 전대자금 5천만불 제공키로

수출입은행(은행장 김영빈)은 4일 우리나라 상품의 대중국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중국 최대의 외환전문 국영은행인 중국은행에 5천만달러의 전대자금을 공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이 중국의 금융기관에 전대자금을 제공하는 것은 중국 공상은행에 대한 1천만달러에 이어 두번째로 우리 기업들의 중소 규모 산업설비.기계류.전자제품등의 대중국 수출 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대자금은 수출입은행이 외국 금융기관에 대해 일정 규모의 여신한도를 설정하고 그 금융기관이 우리나라 자본재를 수입하려는 자국의 기업들에게 자금을 전대하여 주는 것으로 수출입은행은 이에 앞서 지난달말 1천만달러로 묶여 있던 개별 은행에 대한 여신한도를 철폐했다. 중국은행에 대한 신규 여신한도 5천만달러를 포함해 지금까지 수출입은행이 공여한 전대자금은 23개 외국 금융기관,2억3천6백만달러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