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개방저지 대책위,"관세화결정은 정부협상력에 달려"

쌀 수입개방저지 범국민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성훈)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서 쌀 등 기초농산물의 예외없는 관세화 수용여부는 미국등 강대국들의 압력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정부의 협상능력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책위원회는 5일 오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쌀시장의 개방이 대세론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협상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우리정부는 협상시한까지 농산물 수입개방 이행계획서의 제출을 유보하는 등 끝까지 협상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위원회는 미국의 경우 상원의원들이 중심이 되어 14개 농산물의 수입제한조치를 계속 유지할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으며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에서는 캐나다,멕시코에 대해 농축산물 수입개방의 유예를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