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나이론 카프로락탐공장건설 내년 재개...9백억 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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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나이론이 그동안 보류해온 카프로락탐공장건설사업을 내년에 재개한다. 동양나이론은 내년중 올해보다 2백67% 증가한 2천4백억원을 설비증설및보완.연구개발에 투자키로하고 이중 9백억원을 들여 카프로락탐공장건설에착수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동양나이론은 지난 91년부터 나일론원료인 카프로락탐자급을 위해 4천억원을 투입,울산석유화학공단에 94년말 완공을 목표로 연산 12만 규모의 카프로락탐공장건설을 추진해왔다. 이를위해 독일 짐머사로부터 사이클로폴공법을 도입한데 이어 기본설계와 함께 공장부지조성까지 마쳤으나 92년이후 나일론수요부진 카프로락탐국제가격하락,자금조달의 어려움에다 공업용수난까지 겹쳐 올해 이 사업에 대한 투자를 일단 중단했었다. 그러나 동양나일론은 전반적인 화섬원료가격상승움직임과 함께 카프로락탐가격도 회복될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공장건설에 다시 나서기로하고 내년상반기중 상세설계에 착수키로 했다. 동양나이론은 이와함께 내년중 강선 폴리프로필렌및 프로필렌등비섬유부문생산능력확충에 8백50억원을,설비개보수및 합리화 연구개발에6백5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