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쌀 관세화 유예기간 10년제시...미국측

정부가 관세화를 통한 쌀시장 개방을 수용키로 결정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쌀시장 개방조건이 일본보다 유리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루과이라운드(UR) 고위정부 협상단을 이끌고 제네바에서 협상을 벌이고 있는 허신행 농림수산부장관은 5일 오전(한국시간 오후) 마이크 에스피 미농무장관과 제3차회담을 가진뒤 기자들과만나 "협상에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해도 좋다"고 밝혔다. 이는 최소시장접근 범위나 개방유예기간에 대해 미국측과 상당한의견접근이 있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허장관은 이어 어떠한 형태로든 국내농가가 하등의 영향을 받지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관심사라고 강조하면서 단정적인 답변을 할 수 없으나 우리측에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이 관철된다면 협상을 빨리 끝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