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전 안된줄 알고 부인에게 공기총 쏴 중태,서울남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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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부경찰서는 6일 총알이 장전되지 않은 것으로 오인, 자신의 부인을 향해 공기총을 쏴 중상을 입힌 박진근씨(36/미싱사/서울 구로구 시흥본동)에 대해 과실상해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4일 오후 3시10분께 자신이 일하는 서울 관악구 신림11동 1568 봉제공장에서 동료 이모씨(24)가 공기총을 천장에 발사했으나 총알이 나가지 않아 장전이 안된 총으로 오인, 함께 일하던 부인 김모씨(33/미싱사)를 향해 방아쇠를 당겨 김씨의 머리에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중상을 입은 김씨가 회복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