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민주당, "김대통령 원맨쇼에 나라흔들"
입력
수정
민주당 당직자들은 쌀개방과 관련, 본격적으로 김영삼대통령의 도덕성과 책임문제를 거론. 박지원대변인은 6일 논평을 통해 "김대통령이 처음부터 국민을 속인 도덕성도 문제지만 이제는 책임을 물어야 할때"라면서 "클린턴 미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쌀처럼 중요한 문제를(대통령의 말대로) 거론조차 안했다면 그것은 대통령으로서의 직무유기"라고 비난. 박대변인은 또 "우리의 쌀을 미곡물상에게 맡긴다는 것은 북한에 핵을두는 것보다 더 위험한 장래가 온다는 것을 대통령은 알아야 한다"고 지적. 한광옥 최고위원도 "대통령이 국민에게 진실을 말하려 했찌만 지난달29일 국회연설이 그나마 기회였다"면서 "김대통령이 쓸데 없는 자존심때문에 실기했다"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