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부정 해명요구 의원에 징계움직임...안양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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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시의회(의장 김정묵)가 의장.상임위원장단 선거부정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의원을 징계하려고 해 말썽을 빚고 있다. 7일 안양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4일 제28회 정기회 3차 본회의에서 시의회의장과 상임위원장단 선거부정 의혹에 대한 의장의 해명을 요구한 심수섭(53.호계3동) 의원을 징계하기로 하고 의원 11명으로 `징계자격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심 의원은 지난 3일 2차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한 시민 단체가 지난 8월 시의회 2기 의장.상임위원장단 선거에서 부정이 있었다고 폭로한 성명을 발표한 데 대해 의장의 소신과 견해를 밝혀달라"고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의원들은 "심 의원이 근거없는 소문을 퍼뜨려 의회와 의원들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징계특위 구성안을 제출해 찬성15, 반대 11, 기권 2표로 통과시키고 오는 13일 4차 본회의에서 심의원을 징계키로 했다. 이런 시의회 결정에 따라 13일 4차 본회의에서 심 의원에 대한 제명처분등 징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