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추진 `국제섬유장터' 조성사업 무산...의회 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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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추진중인 텍스피아(국제섬유장터)조성사업이 의회의 반대로 사업비가 전액삭감돼 사실상 무산되었다. 7일 대구시의회는 94년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작업결과 대구시 동성로 인근에 조성 예정인 대구텍스피아의 건립을 위해 대구시가 제출한 기본계획용역비 10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에 따라 약3천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구텍스피아의 건립은 사실상 무산되고 내년 이후에도 사업의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구시의회의 예산삭감은 대구텍스피아의 조성사업이 업계와 대구시간의 재원마련대책이 없는 가운데 시장의 일방적인 지시로 추진되고 있고 유통단지와의 기능중복으로 유통단지의 미분양원인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