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기업결합 허용...대기업군 창출 경쟁력강화 겨냥

[모스크바=정규재특파원]러시아정부는 그동안 독점금지법등에 의해 엄격히 통제해왔던 기업결합에 의한 대기업군 생성을 허용키로 했다. 옐친 대통령은 6일 포고령을 발표,서방의 초대규모기업군(재벌)개념에 해당하는 대기업군을 창출하기 위해 기업간 종.횡의 결합을 허용했다. 이를 위해 러정부는 금융과 산업간 결합을 허용하고 기업수자와 업종 업체에 관계없이 합병또는 주식소유를 할수있도록 조치했다. 러정부는 대기업군창출을 통해 그동안 대형기업이 주저해왔던 사유화를 촉진하고 금융에서 제조 판매 수출까지 일관화를 촉진,러기업들의 국제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러정부의 이같은 발표는 러시아가 중국식개혁으로 선회하는것인가를 추축을 낳고있다.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기업결합이 시작될경우 적어도 30개의 결합기업군이 탄생할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