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 농협에 제품공급 중단키로...수수료부담 요구

농협연쇄점에 가전제품을 공급해온 삼성전자 금성사 대우전자등 가전3사가 판매수수료,관리수수료를 농협이 부담할 것을 요구하며 제품공급을 중단키로해 물의를 빚고있다. 8일 농협및 가전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 금성 대우등 가전3사는 현재 공장도 가격의 5%인 판매수수료와 1% 관리수수료를 농협이 부담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농협중앙회에 발송했다. 가전3사는 이 공문에서 업계의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농협연쇄점에 대한 가전제품의 공급을 중단할 수 밖에 없다고 통보했다. 가전3사는 또 공문에서 자사 대리점과의 마찰을 해소하고 수입가전제품에대응하기 위해서 계약조건의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농협측은 "가전3사사 공급제품의 가격인상을 위해 담합한 의혹이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할 뜻을 비치는등 강력히 대응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