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유아복시장 진출...94년 첫선 계획

"해피아이"라는 상표로 아동복업계의 선두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주)해피가 유아복시장 진출을 선언, 유아복업계에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다. (주)해피는 아동복 "해피아이"의 매출이 올해 2백억원에 이르면서 포화상태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하고 다각화 차원에서 새로이 유아복 시장에 진출키로 했다. "해피베이비"라는 이름으로 내년 봄여름제품부터 선보일 유아복은 캐릭터성의 제품으로 고품질 고가 전략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주)해피의 유아복진출에 기존 업계가 긴장하는 이유는 이 회사의 과감한투자와 공격적인 마키팅 전략 때문이다. 지난 88년 12월에 출범한 이 회사는 그동안 상표인지에 따른 구매경향이 약했던 아동복 시장에서 "꼬마신사 꼬마숙녀 해피아이"라는 유행어를만들면서 5년만에 1백50개 매장에서 2백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