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체,내년도는 내실위주경영 치중...점포확대 지양

내년도 편의점업체들은 지금까지의 점포확대 경쟁을 지양,내실위주의 경영에치중할것으로 알려지고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경영실적 평가에 들어간 편의점업체들은 금년도의 영업성과가 "외화내빈"이었다고 판단하고 다점포출점의 성장위주에서 질위주의 경영으로 방향을 급선회하고 있다. 올해에만 6백여개점을 새로 개점했으며 금융실명제의 실시로 화려한 각광을받는등 외형적인 급성장에도 불구하고 편의점업계가 이렇게 내실다지기로 돌아선 것은 누적적자의 증가와 부실점포의 속출 등 과열경쟁에 따른 부작용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우기 내년도에도경기회복이 불투명한 상태여서 롯데백화점 등 대기업의참여와 식품위생법의 개정으로 도시락전문점,패스트푸드점 등이 잠재적인경쟁자로 등장,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부산지역에서의 가맹점 집단탈퇴란 홍역을 겪었던 LG25(LG유통)는 이를 계기로 다점포출점전략에서 질경영으로 방향을 급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