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3년동결' 시도...한.미, 11.12일 담판

쌀시장개방에 관한 한미협상의 막바지에서 한국측이 `3년정도 수입동결''을 미국측에 제의, 수입동결이 쌀 문제의 마지막 쟁점으로 떠올랐다. UR협상 정부대표단의 한관계자는 8일 "우리가 미국측에 수입동결을 요청한 것은 사실"이라며 "미국이 이를 수락할 가능성은 1~2%도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관세화 유예기간을 다소 양보하고라도 수입동결을 얻어 내보고자 마지막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신행 농림수산부장관도 7일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와의 회담을 끝낸뒤 기자회견에서 "쌀이 얼마라도 들어오면 아주 상징적인 고통이 심하다. 최소시장접근을 얼마동안이라도 연기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해 수입동결을 요청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