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제성장 높지만 물가는 불안'..차동세 산업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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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동세 산업연구원장은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올해보다 높아지고 경상수지도 흑자를 보이겠지만 수입물가 상승,공공요금 인상 등 대내외적 요인으로 물가불안은 가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원장은 9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심포지엄에서 "''94 한국 경제 전망과 기업경쟁력 강화 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수출 호조와 설비투자 회복에 힘입어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올해 잠정 성장치 4.8% 보다 높은 6.4%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차원장은 또 "선진국 경제가 회복되고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 타결이 대선진국수출 증대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내년도 수출액은 8백9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수출증가율도 올해 잠정치 7.4% 보다 높은 9%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원장은 그러나 "경상수지 흑자 등으로 해외부문의 통화증발이 예상되고 공공요금 인상이 불가피해 내년도 물가상승률은 올해 잠정치 5.4%보다 높은 5.8%정도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