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억엔짜리 `드래곤펀드' 발행...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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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9일 아시아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1백억엔(7백36억원)짜리 "드래곤본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채권은 엔화표시변동금리부채권으로 5년만기 일시상환조건으로 6개월간 금리가 엔리보(1.94%정도) +0.45%의 초우량조건으로 발행되는 것으로 홍콩증시에 상장된다. 이와관련 신세길 삼성물산사장과 인수주간사인 다이와증권의 기무라 부사장은 지난7일 홍콩현지에서 정식계약을 체결했다. 드래곤본드란 일본을 제외한 홍콩 싱가폴 대만등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돼 이지역의 증시에 상장되는 채권으로 지난91년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처음으로 발행했었다. 삼성물산은 이번 채권발행으로 조달되는 자금을 뉴욕 프랑크푸르트등 8개해외법인의 증자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