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선진국 수준의 음성인식시스템 개발...국내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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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등 선진국에서 개발한 음성인식시스템과 같은 수준의 음성 인식시스템이 KAIST 연구팀에 의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11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은종관교수가 이끄는 음성인식연구팀이 1천단어한국어 연속음성인식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예를 들어 "십이월 팔일 수요일 오후 두시 삼십분"과 같은 연속구를 화자의 구분없이 인식할 수 있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이 시스템은 지난 92년부터 2년간 금성정보통신 의 연구비 지원으로 수행된연구의 결과로 임의의 화자가 자연스럽게 연속적으로 발음한 문장들을 인식할 수 있으며 단어인식률이 약 95%에 이른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이 화자독립시스템일 뿐만아니라 ''이십일일''과 ''이십이일''처럼 혼동하기 쉬운 것들을 많이 인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개발한 음성인식시스템의 인식률과 같은 수준 이라고 은교수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