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매출 5천억 돌파...중저가의류 전문업체로 자리잡아

이랜드그룹이 출범 13년 만에 국내 의류업체로서는 두번째로 매출액 5 천억원대를 돌파해 대표적인 중저가의류 전문업체로 자리잡았다. 이랜드그룹은 지난 10일로 26개 계열기업군의 매출 합계가 5천억원을 넘었고 연말까지는 5천4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12일 밝혔다. 또 가맹점수도 지난 9월 2천곳을 넘어선 데 이어 연말까지는 2천1백50곳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80년 9월 이화여대 앞에 `잉글랜드''라는 소형점포로 시작한 이랜 드그룹은 해마다 2배가 넘는 비약적 성장을 거듭해 현재는 의류말고도 건설.유통 등을 포함한 26개 기업군에 2천여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94년 매출액을 7천5백억원대로 잡고 대리점수도 2천8백개로 늘릴 계획이다. 또 해외라이선스 상표를 도입해 중국.미국 등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