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골프] 페블비치GL 상표권침해 승소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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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본사 ]꿈의 링크스코스인 페블비치GL가 다른 골프장을상재로 상표권보호를 위한 법정소송을 걸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페블비치사가 미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송장에 의하면 텍사스주의투어18골프장이 골프장내에 페블비치 14번홀(좌5.565야도)과 같은 모양으로디자인한 홀이 있다고 광고를 함으로써 페블비치사고유의 상표권을침해했다는 것. 페블비치사는 법원이 투어 18사사로 하여금 페블비치 또는 그 상표와관계된 골프장시설을 만들거나 사용하지 말도로 할것과 어떠한 코스라도페블비치와 유사하게 디자인됐다는 광고문안을 쓰지않도록 요구하고 있다. 관심의 초점이된 페블비치 14번홀은 오른똑으로 심하게 굽어진도그레그형고스에다 2단으로 형성된 그린앞에는 커다란 벙커가 입을 벌리며도사리고 있어 로퍼트가 예사인 미국에서 가장 어려운홀로 악명이 높은코스. 지난해 텍사스주 해리스카운티에 개장한 투어 18골프장은 페블비치14번홀이외에 오거스타내셔널GL의 아멘코너와 힐튼헤드GL의라이트하우스홀등 유명골프장들의 명코스를 모방해놓고"페블비치홀" "아멘코너" "라이트하우스홀"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며 광고를 해왔다. 페블비치측의 소송대리인인 상표권전문변호사 스테픈 트래트너씨는"명코스에서 골프를 칠수 있다며 광고를 한 투어 18측의 광고는 오래된사기수법이다"라며 "심지어 페블비치코스를 모방한 몇몇컴퓨터골프게임조차 페블비치로부터 라이센스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휴스턴의 한 멕시칸레스토랑으로 하여금 경쟁레스토랑의실내장식을 모방하지 못하게 한 연방대법원의 판례가 있다"며"오거스타내셔널과 힐튼헤드등 같은 피해자측들이 소송에 합류하지않았으나 승소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투어 18사는 페블비치측의 소송이후에 페블비치라는 이름을 사용한 광고를중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