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핵 대응 한-미시각 대조적...미,크게 부각/한국은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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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최완수특파원] 북한의 핵개발이 미국 등지에서는 곧 외교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나 정작 북한의 사정권안에 있는 한국에서는 뒷전으로 밀려나 있다고 미국의 월 스트리트 저널지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관리들과 국회의원들은 미국측이 평양측의 동기를 잘못 읽고 있으며 북한의 군사력에 관잉반응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이들중에 북한이 당장 핵폭탄을 생산하거나 재래식공격을 해오라고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한국내의 이같은 분위기를 보여주는 최신의 예로 최근 레스 애스핀 미국방장관이 북한이 이미 핵폭탄을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사실을 한국언론들이 거의 취급하지 않은 것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