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핵중재 용의"...갈리총장, 남북한방문 앞서 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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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최완수특파원]남북한방문을 앞둔 부트로스 갈리유엔사무총장은 15일 북한핵문제와 관련, 관련당사국들이 도움을 요청할 경우 이를 수용할 뜻을 밝혔다. 갈리총장은 이날 유엔본부 집무실에서 뉴욕주재 한국특파원들과 가진 회견에서 "만일 당사국들이 핵문제 해결과 관련, 도움을 청한다면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해 중재역할을 할 의사가 있음을 비쳤다. 그는 오는 22~26일 남북한을 공식방문한다. 갈리총장은 서울방문후 24일 평양으로 가 이틀간 머물 계획이라고 밝히고 평양에서 김일성이나 김정일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때가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