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갱 막장붕괴사고 1명 생존확인...1명 사체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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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2시 20분께 발생한 삼척군 도계읍 전두1리 14반 대한석탄공사 도계갱 지하막장 붕락사고로 매몰된 광원2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대한석탄공사 구조반은 이날오후 11시께 박종대씨(51.후산부.삼척군 도계읍 도계 5리 협동아파트 5동 109호)의 사체를 인양했다. 구조반은 그러나 함께 매몰된 박재준씨(36.선산부)는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구조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탄더미 제거작업에 어려움을 겪어 17일 새벽1시께야 구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갱도개설을 위해 지하 4천89m지점 지하 막장에서 관목을 시공하던 중 갑자기 천정에서 밀려 내려온 3t 가량의 탄더미에 매몰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