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상품 선진국 이어 개발도상국가에서도 반덤핑사례

[도쿄=김형철특파원]중국상품이 선진국에 이어 멕시코,아르헨티나등 개발도상국가에서도 반덤핑 판정을 받는 사례가 늘고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멕시코는 지난4월 중국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 협의를 조사한 이후 일부 중국수입품에 대해 최고 1천%의 예비 반덤핑관세를 부과했다.중국수입품의 약75%(약4천품목)에 대해 덤핑수출 협의를 조사하고 있는 멕시코는 곧 각 품목에 대해 고율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이같은 반덤핑조사로 지난해 전년대비 80%나 증가했던 중국의 대멕시코 수출은 올들어 10개월간 작년같은기간보다 16% 늘어나는데 그쳤다. 멕시코에 이어 아르헨티나도 중국산 연필수입에 대해 반덤핑 판정을 내렸고 브라질정부도 중국산 완구류에 대해 반덤핑협의 조사를 시작했다. 올들어 일본과 남아공은 중국산 페로망간 파라핀왁스에 대해 각각 반덤핑관세를 부과했고 유럽공동체(EC)와 미국은 자전거 실리콘카바이드등에 대해 반덤핑과세를 부과했거나 덤핑여부를 조사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