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부터 국내서도 전화비디오서비스 상용제공...한국통신

오는 96년부터 국내에서도 전화비디오(VDT:Video Dial Tone)서비스가 상용제공된다. 미국에서 내년부터 상용화될 이서비스는 전화가입자 동선을 이용해 가입자가직접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볼수있는, 통신과 방송을 결합한 신종 영상미디어로 꼽힌다. 한국통신은 17일 전화비디오사업 기본계획을 확정,내년에 20억원을 들여 영상저장장치 영상스위치 비디오모뎀등 필요시설을 설치해 서울 강남지역의 1백가입자를 대상으로 시험서비스를 제공하고 96년부터는 전국망에 의한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방침이다. 전화비디오서비스로는 가입자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볼수있는 VOD(Viedo On Demand),가입자가 비디오게임 제공자를접속해 이용할수 있는 비디오게임,비디오음악및 전화영상노래방서비스등이 가능하다. 또 멀티미디어 원격과외교육과 가입자가 비디오 정보제공자의 영상을 직접검색해 이뤄지는 영상쇼핑 영상광고등의 서비스를 받을수 있다. 미국은 현재 통신사업자인 벨 어틀랜틱이 내년부터 전화비디오서비스의 상용화에 들어가는데 내년중 시장규모가 1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며 호주와 싱가포르 영국등은 이미 시범서비스중에 있고 홍콩및 대만은 내년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화비디오서비스를 위한 장비는 미국의 AT&T NT등 다수의 제작사들이 비디오모뎀(ADSL)등 통신망장치를 개발중이며 국내에서는 금성정보통신에서 AT&T의 핵심칩과 기술지원으로 관련장치를 개발중이다. 한국통신의 한관계자는 전화비디오서비스는 일반인들의 자의적인 통신및 방송에 대한 욕구증대로 기존의 CATV(종합유선방송)를 능가하는 수요증대가예상돼 세계각국이 이서비스의 보편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