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사기사건' 구속수사 방침...권영해 국방 밝혀

권영해 국방부장관은 19일 오후 국방군수본부 무기수입 사기사건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업무상 과실이 확인된 군수본부 실무자들을 구속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를 위해 군수본부 이명구(군무4급)씨 등 실무자 3~4명을 20일중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권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지난 8월6일 이수익 군수본부장으로부터 처음 이 사건과 관련한 지휘보고를 받고 금융사고라고 판단해 국고손실 보전 및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권장관은 그러나 이 자리에서 다시 지난 7월28일 박정근 법무관리관으로부터 "외자사고가 있는 것 같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을 바꿔 최고 보고시기와 대응조처에 대해 사실을 분명히 밝히지 않고 있다는 의혹을 불러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