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내일 대폭 개각...기획원은 10여개 부처 예상

김영삼대통령은 21일 오후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을 비롯, 내무 농림수산 상공 보사부및 환경처등 10여개 부처에 대한 대폭 개각을 단행한다. 김대통령은 이날 이회창 신임총리 임명에 따른 개각을 단행함과 아울러 신설되는 농수산 수석비서관 임명을 비롯하여 박재윤 경제수석등 일부 청와대 수석비서관을 교체, 집권2기 국정운영을 위한 청와대와 내각의 새진용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개각단행에 앞서 이회창총리로부터 각료제청을 받고 개각라인업에 대한 최종 협의를 가진후 입각대상자들에게 입각사실을 개별통고토록 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이어 22일에는 민자당 3역과 대변인을 대상으로 한 당직개편을 단행한다. 김종필민자당대표는 20일 오전 긴급 고위당직자회의에서 당3역과 대변인으로부터 사표를 받고,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열리는 당 소속의원 및 지구당위원장 송년 만찬에 앞서 민자당 총재인 김대통령에게 이들의 사표를 제출한다. 이병태 국가보훈처장은 20일오전 서울 여의도 보훈처 회의실에서 전국보훈관서장회의를 개최하고 93년도 각종 사업추진실적분석과 내년도 주요업무계획을 시달한다. 이 보훈처장은 이자리에서 93년도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마산보훈지청(지청장 김형대)을 표창했다. 국방부는 20일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던 군수품 경쟁계약확대계획을 중소기업체 보호차원에서 1년씩 순연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투식량, 스프링등 57개 수의계약품목은 95년부터 된장, 고추장 등 28개 품목은 96년부터 각각 경쟁계약 조달방식으로 전환된다. 국방부는 중소기업 협동조합중앙회 및 관련조합들이 군수품 경쟁계약확대로 인한 중소기업의 도산을 우려함에 따라 사전준비기간을 더 주기 위해 각서제출을 조건으로 이렇게 유예기간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그러나 특허기간 및 연구개발 특혜기간 종료품목과 각서를 제출하지 않은 조합의 생산품은 당초 계획대로 경쟁계약으로 전환, 시행할 방침이다. 남북고위급회담 대통령 훈령조작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감사원은 이 사건과 관련한 모든 조사를 끝내고 이 사건에 대한 감사결과를 21일 소집되는 감사위원회의에 회부할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그러나 당초 21일 발표하려던 이 사건 감사결과는 이시윤 신임원장의 취임과 김영삼대통령 제2기 내각 발표 등으로 약간 늦어질 전망인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이날 "훈령조작설과 관련한 조사가 내부적으로 모두 마무리되었으며 감사결과가 20일 감사위원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라면서 "그러나 새로 취임한 이원장이 감사결과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아직 몰라 발표시기는 다소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년초부터 상품권 발행이 재개됨에 따라 상품권 발행으로 매출증대가 기대되는 기업들이 투자 유망종목으로 각광을 받게될 전망이다. 대신경제연구소는 20일 "상품권 발행은 국내 유통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유통망이 잘 갖춰져있는 백화점과 유명 의류업체,대형 생활용품업체등이 상대적으로 많은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이와 관련한 16개 투자유망종목을 선정해 발표했다. 16개 유망종목은 신세계백화점, 금강개발, 미도파, 삼성물산, 럭키금성상사, 코오롱상사, 나산실업, 신원, 대현, 백양, 쌍방울, 남영나이론, 신영,제일제당, 미원, 럭키 등이다. 인천시는 20일 만수3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