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중국~러시아 철도건설...훈춘~자루비노 65km

삼성물산이 중국의 훈춘과 러시아의 자루비노를 잇는 철도 건설사업을포함한 대규모 사회간접자본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특히 이 사업은 유엔개발의 두만강개발사업의 하나로 삼성의 이같은참여는 사실상 국내기업의 두만강개발사업 참여가 시작됐음을 의미한다. 삼성이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훈춘과 자루비노간 전장 65km의 철도건설 이 이지역의 통신시설 및 일반도로건설 자루비노항 확장공사 인근상권 및 공장부지 조성사업 등이다. 사업 규모는 철도공사 1억달러를 비롯, 항만확장 3억달러 등 총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측은 그동안 중국측 파트너인 길림성철로항구 지휘부와 철도건설및 통신설비공급에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으며 현재 훈춘에 협상단을 파견, 계약체결을 위한 막바지 의견 교환작업을 벌이고 있다. 무공의 한 관계자는 "훈춘과 자루비노간 철도 건설사업은 유엔개발계획의 두만강개발사업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있을 뿐만 아니라 이철도가북한의 나진 선봉등과 연결돼 있어 향후 우리 기업의 남북경협은 물론두만강개발사업 참여에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