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개 농수축산물 수입개방...내년초부터 수산물 22개로 최다

명란,굴비,요구르트,냉장돼지고기,복숭아 등 45개 농수축산물이 내년초부터 수입된다. 이들 품목은 91년 4월 우리 정부가 대외적으로 약속한 농수산물 수입자유화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들 45개 품목이 개방되면 농림수산물 수입자유화율은 처음으로 90%를 넘어 92.1%에 이를 전망이다. 20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수입되는 45개 품목중 수산물이 오징어,북어,고등어 등 22개로 가장 많으며 농산물은 신선배,단감 등 14개, 축산물은 냉장닭고기,커어드(치즈원료)등 9개 품목이다. 이들 45개 품목이 개방된 후 수입이 금지되는 농림수산물(HS10단위기준)은 2백85개 품목(이중 1백42개가 국제수지관련품목이고 나머지 1백43개 품목은 특별법상 수입제한품목)으로 줄어든다. 농림수산부측은 "내년까지도 수입이 제한되는 2백85개 품목은 이번에 타결된 우루과이라운드 협상결과에 따라 품목에 따라 95년부터 점차 수입이 개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도에 92.1%에 이르는 농림수산물 수입자유화율을 보다 세부적으로 보면 임산물이 97.9%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농산물(95.3%), 수산물(86.6%), 축산물(83.7%)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