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집약업종 해외진출 급증...중진공, 노동집약은 감소

섬유 의류 완구등 노동집약적 업종의 해외투자가 둔화되고 전기 전자부품,기계 자동차 부품,금속 소재등 부품소재개발 분야 기술집약적 업종의 해외진출은 급증하고 있다. 20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올해 1~11월 "해외투자상담센터"에 해외투자를상담한 섬유 의류 가죽 완구류 업종의 중소기업은 모두 45개로 작년동기의 86개보다 47.6%가 감소했다. 또 핸드백,벨트,지갑등 잡화류 해외투자상담업체도 이 기간중 1백19개에그쳐 작년동기의 1백26개에 비해 5.1%가 줄었다. 이에 반해 중소부품 소재 개발업체들의 해외진출상담은 부쩍 늘어 전기 전자부품은 올해 55개로 작년 49개보다 12.2%가,기계 자동차 부품은 73개로 작년 48개보다 52.0%가 각각 증가했다. 또 금속 소재 분야 중소기업도 이 기간중 34개업체가 상담을 해 작년 21개보다 61.9%가 증가했고,의약 화공업종도 45개로 작년 34개보다 32.3%가 늘었다. 이들 업종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 증가추세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등지역주의의 대두속에서 대기업들과 동반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