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국립박물관 세운다...어제 기공/96년에 완공예정

국립제주박물관 건립기공식이 21일 오전 11시반 제주시 건입동 사라봉공원지구에서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 우근민제주도지사를 비롯, 학계 문화계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만5천여평의 부지에 들어설 국립제주박물관은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2천7백평규모로 전시실(6백80평) 수상고(3백70평) 등을 갖추게 된다. 공사비는 2백40억원이며 오는 96년 완공될 예정이다. 국립제주박물관이 신축되면 지리적 여건으로 독특한 문화권을 형성해온 제주지역의 유 무형문화유산을 비롯, 타지역에 있는 제주문화권 유물을 이곳에 한데 모아 전시하며 국제관광과 연계한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