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도 "전문의 시대"...빠르면 95년 인턴.레지 과정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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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95년부터 한의사 전문의 수련을 위한 한방병원이 지정돼 한방분야에서도 전문의가 배출된다. 22일 보사부에 따르면 이번 정기국회에서 의료법이 개정되면서 한의사 전문의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1-2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95년 또는 96년부터 한의업계도 양의업계와 마찬가지로 전문의를 배출하기 위한 정규 인턴 및 레지던트 수련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보사부는 한의사의 전문화를 통해 한방의학의 과학화를 촉진하고 한방진료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아래 가급적 한방 전문의를 조기에 배출토록 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중 관련규정을 완비하는 등 이 제도의 시행을 위한 준비작업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보사부는 이를 위해 "전문의 수련 및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정"과 "전문의수련 및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정 시행규칙"의 개정을 통해 한방전문과목을 설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