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어촌구조개선 7조원 투입...경쟁력있는 자작육성

[대전=이계주기자]충남도는 우루과이라운드(UR) 타결에 따른 농수산물시장개방대응을 위해 오는 98년까지 농어촌 구조개선사업등에 13조6천7백82억원을 투입하고 시군별로 중기발전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경쟁력있는 작목을 중점 육성키로 했다. 또 전국에서 처음으로 "충남농어촌발전 대상제"를 실시하며 해외수출시장 정보수집을 위한 "정보수집판매장"을 설치하는 한편 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충남UR대책위원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2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입개방화시대의 충남농어촌 대응전략"을 확정 발표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도시근교농업 평야농업 전원농업등의 지역별 특화를통한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전체 13조6천7백82억원중 7조5천2백81억원을 농어촌구조개선사업에 집중 투입키로 했다.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의 주요내용은 시설현대화사업에 2조2천9백90억원,생산기반정비 2조6백82억원,유통및 가공 7천5백58억원,정예인력육성 4천5억원,수산및 산림진흥 2천8백37억원,기술혁신 9백40억원,기타 활력화사업 1조6천2백69억원등이다. 도내 생산품중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 사과 배 신선채소등을 육성하기위한 지역특화단지를 15개 전군에 확대조성하고 농어촌특산단지 1백11개소,관광농업단지 26개소,첨단기술농업생산단지 3개소를 조성키로 했다. 또 각 시군별로 농어촌발전중기계획을 마련하고 농어민후계자 1천5백명을 선정,학자금지원및 국내외연수를 확대하는 한편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상에게 1천만원의 상금과 부상으로 콤바인1대가 주어지는 "충남농어촌발전대상제"를 시행키로 했다. 농산물유통구조개선을 위해서는 가공품원료의 원산지표시 외국농산물의 국산농산물둔갑 판매처벌 외국농산물은 포장판매만 허용하고 경찰과 합동으로 농산물유통지도단속반도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