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1호터널 가변신호없어 교통대혼잡...어제 극심체증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이 남산1호터널의 일방통행 시간대를 예고없이 한시간 앞당기고 한남동쪽 터널입구 램프의 고장난 가변신호등을 그대로 방치한 채 차량통과를 허용하는 바람에 터널속에서 오가는 차량들이 뒤엉켜 정면충돌의 대형사고위험과 함께 극심한 혼잡을 이뤘다. 또 터널을 빠져나와 한남대교를 향하던 차량들이 한남대교 남단 입구의 가변 1차선에 적신호가 켜져 있는 등 신호체계에 중대한 하자가 발생한 사실도 모른 채 주행하다 마주오던 차량들을 피해 급격히 차선을 바꾸는등 헤프닝을 벌였다. 23일 오후 8시36분쯤 가변 2차선인 남산1호터널에서 일방통행시간대(오후6-9시)가 한시간 앞당겨진 사실을 모른채 2개차선으로 진행하던 한남동행 차량들이 이날 8시부터 일방통행이 해제돼 한남동에서 을지로방향으로 들어오는 차량들과 터널속 중간지점에서 합류,뒤엉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