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산업공단 입주업체 인력난 43.2% 달해..섬유업종 심각

한국수출산업공단 입주업체가운데 인력난을 겪고있는 업체는 전체의 43.2%에 달해 공단인력난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인력 부족률이 10.4%로 남성인력부족률(6.1%)보다 높고 업종별로는 섬유업종의 인력난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한국수출산업공단본부가 1-6단지 전체입주업체와 남동공단내 50인이상업체 1백16개사등 총5백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근로자부족현황에따르면 이중 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업체는 모두 2백20개사로 부족인력은총 2천3백94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족인력은 여성이 1천2백47명 남성이 1천1백47명이다. 업종별 인력부족률은 섬유가 10.4%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석유화학(7.3%) 조립금속(6.7%) 인쇄제지(6.7%)순으로 나타나 자동화가 상대적으로많이 진척된 조립금속 인쇄제지등의 인력부족률이 다소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성별로는 여성의 인력부족률이 더 높게 나타났으나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의 남녀비율은 반대현상을 빚고있어 인력수급불균형은 당분간 해소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공단인력은행에 따르면 11월말기준 남녀구직비율은 65.5대 34.5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업체들은 인력난을 겪고있는 이유로 종업원의 빈번한 이직을 꼽았다.이들 업체들은 신규입사자(3개월이내)의 이직률은 평균 30%를 웃돈다고 응답했다. 한편 병역특례업체의 경우 11월말기준 선정인원 대비 채용률은 64.9%로92년의 35.2%보다 채용률이 크게 증가해 이제도의 활용이 인력난을 더는데큰힘이 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