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속빈강정"...홍콩지, "매출크지만 순익처져"

한국 기업의 매출액 규모는 대만 등 경쟁국에 비해 크지만 순이익규모는 훨씬 뒤떨어 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홍콩에서 최근 발간된 "아시아 위크" 11월호에 발표된 지난해 아시아지역 매출액 1천대 기업 분석에 따르면 한국은 모두 58개기업이 1천대기업 안에 포함돼 일본의 7백36개,호주의 77개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경쟁국인 싱가포르는 21개, 대만은 19개, 중국은 18개, 홍콩은 16개 기업이 각각 1천대 기업 안에 속해 이들 국가의 기업이 매출액 규모면에서는 한국 기업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1천대 기업에 속한 기업의 총 순이익은 한국이 38억달러에 지나지 않는데 반해 1천대 기업에 포함된 기업 수가 적은 대만은 65억달러,홍콩은 60억달러로 한국보다 오히려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