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지역 관광지개발...동부전선 일대 8곳 일반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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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경관이 빼어난 동부전선 민통선 일대 8곳이 2천1년까지 안보관광지등으로 개발돼 일반에 공개된다. 26일 교통부에 따르면 6,25이후 방치된 전적지와 격전지,전쟁잔해등을 관광자원화해 전후세대에게 역사의 현장을 보여주고 외국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강원도 지역 민통선 안팎 1천71평방km를 각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지로 개발키로 했다. 관광 개발지구 가운데 *김화지구(철원군김화읍)*펀치볼지구(양구군해안면)*직연폭포지구(양구군방산면)등 3곳은 95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두타연지구(양구군방산면)*향로봉지구(양구군과 인제군경계)*건봉사지구(고성군)등은 95년부터 사업을 벌여 2천년까지 마무리짓기로 했다. 이밖에 90년 사업을 시작한 화진포지구(강원도고성군현내면)개발을 2천1년까지 끝내기로 했다.평화의 댐 지구는 이미 개발이 완료된 상태다. 교통부는 이들 관광지에 간이매점등이 들어설 수있는 부지와 주차장,상하수도,야영장,도로등 관광객들을 위한 기초적인 편의시설만 마련하되 자연훼손은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김화의 망향동산,두타연의 열목어와 뛰어난 자연경관,펀치볼의 격전지,향로봉의 금강산 조망등 각지역의 특색있는 관광자원을 살려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특히 화진포지구는 통일이후 남,북한 연계관광코스 개발 추진에 대비한 거점관광지로 집중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