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부터 유상증자.기업공개 신규공급 늘어...증감원

내년에는 1.4분기부터 유상증자와 기업공개등 주식 신규공급이 대량으로 이뤄진다. 2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내년에는 1월중 22개사 3천3백40억원의 유상증자 납입이 이뤄지며 2월에도 중소기업을 포함해 19개사 2천1백억원의 유상증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3월에는 은행과 증권사등을 중심으로 11개사가 4천3백억원의 유상증자계획을 세우고있는데 이들 금융기관의 유상증자는 사실상 이미 확정된 상태이다. 이같은 1.4분기의 유상증자 예정규모는 모두 9천7천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93년 1.4분기의 유상증자 3천5백1억원의 2.8배에 달하고있다. 기업공개역시 금년1.4분기에는 단1건도 이뤄지지않았으나 94년2월에는 한국종합금융등 5백억-6백억원정도의 공개가 추진되고있다. 이에따라 새해에는 연초부터 주식의 신규 공급물량이 대량으로 쏟아질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이처럼 주식 신규 공급물량이 크게 늘어나는 것은 주식시장이 점차 안정세를 보이면서 은행의 증자허용등 공급물량 확대가 이뤄지기 시작한데다 주식발행을통해 자금조달을 꾀하는 기업들도 증가하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있다. 내년에는 2.4분기이후에도 주식 신규공급이 꾸준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신규 공급물량의 증가가 새로운 주가압박요인이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증권관계자들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