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 주변땅 중금속오염 심각...빗물에 아연.구리등 흘러

휴광 또는 폐광상태인 일부 광산주변 토양의 중금속 오염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환경처가 밝힌 `93년 전국2백60개지역의 중금속 함유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경기 광명시 학온동 시흥광산의 경우 아연이 kg당 97.26mg으로자연 함유량(4.362mg)의 무려 22.2배나 검출됐다. 이처럼 광산지역의 중금속 오염이 심한 것은 광산이 폐광 또는 휴광된뒤 주변에 산재한 광재가 빗물이나 바람에 의해 유실돼 인근 토양을 오염시키기때문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호나경처는 이들 조사지점의 중금속 농도는 모두 농작물생육피해한도 이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