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은행 불법대출 의혹...검찰, 거액커미션.횡령여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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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인 대동은행의 최상희전무등 일부 임직원이 거래기업에 거액을 빌려주면서 커미션을 받는등 불법행위를 했다는 제보가 접수돼 대구지방검찰청이 수사에 나섰다. 권태학대동은행장은 "대구지검특수부에서 2주전부터 본점과 일부 지점을 대상으로 임직원의 커미션및 횡령여부를 가리기위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에 접수된 제보는 이은행 최전무가 지난 90년 4월부터 8월까지 포항에있는 T정밀에 40억원을 빌려준 댓가로 9천7백만원의 커미션을 받았다는 것이다. 또 이은행이 부산의 부전동지점용으로 40억원짜리 건물을 샀으나 최전무가43억원에 산것처럼 서류를 꾸며 차액을 횡령했다는 제보도 접수됐다. 이와관련,이은행의 포항지점장이었던 장성연씨는 이미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