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1천500개 "눈앞"...8대사, 월평균 70여곳 문열어

각 편의점업체들이 점포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올 한해 프랜차이즈형 편의점 점포수가 두배로 늘어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LG25 훼미리마트 로손 미니스톱 써클K 세븐일레븐등 8대 대형 편의점업체들의 점포수가 연초 7백개에서 지난 6월말 1천개를 넘어선 이래 올 연말까지 1천4백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특히 올들어 대부분의 대형 편의점들이 지방상인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사업설명회가 주효해 편의점업계의 지방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업체별로 LG25 훼미리마트가 12월말 현재 3백개를 넘어설 전망이며,로손이 2백30개, 미니스톱 써클K가 각각 2백개, 세븐일레븐이 80개의 점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는 올해 8대 편의점의 매월평균 점포수가 70여개씩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할 때 내년초에는 1천5백개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8대 대형편의점의 올 한해 매출도 지난해 2천5백억원에서 두배가 늘어난 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올 한해동안 물류기지 확보, 본부와 가맹점간 운영시스팀 개선,부실점포 정리 등 전반적인 시스팀 준비작업을 펼쳤던 중위권 편의점들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가맹점 모집에 나설 계획이어서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내년엔 프랜차이즈형 점포수가 2천개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금까지 직영점위주로 운영해온 세븐일레븐이 기술제휴선인 미국 사우스랜드사의 동의하에 최근 일본의 편의점업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토요카도와 업무협조에 합의, 내년초부터 사업설명회 개최와 더불어 본격적인 가맹점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동양마트의 바이더웨이도 본부와 물류기지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의 1천5백평부지에 이전하면서 시스팀 정비작업을 완료, 내년부터 서울지역과 대전 등 지방공략에 집중할 계획이어서 내년도 편의점업계의 판도변화가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