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매출목표 11% 높여...섬유업계, 경기회복 기대

내년중 완만한 경기회복이 기대되면서 섬유업체들이 94년 매출목표를 올해실적보다 훨씬 높게 잡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섬산연이 2백80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섬유산업모니터링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내년중 11.2%의 매출증가를 목표하고 있는것으로조사됐다. 올해 추정매출실적은 지난해보다 겨우 1.6% 늘어나는데 그쳤다. 업종별로는 염색분야가 44.9%의 가장 높은 매출성장을 목표하고 있으며 직물이 18.6%, 직물제의류 12%, 편물제의류 9.1%, 완사 4.1%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업체들의 수출제품에 대한 자가상표부착율은 올해 21.8%로 지난해의 20.8%에 비해 약간 높아졌으나 여전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비중이 절대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섬유업체들의 하반기 기능인력부족률은 전체적으로 10.1%로 상반기의 12%에비해 개선됐다. 그러나 내년 인력수급전망에 대한 조사에서 55%의 업체가 올해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