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퍼트롤] 해태음료, '병주스 점유율 1위' 롯데주장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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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백% 병주스시장의 선두업체인 해태음료를 따라잡기 위해 작년 상반기부터 필사적 노력을 기울여온 롯데칠성음료가 최근 자사의 시장점유율 1위를주장하는 판매 실적자료를 내놓자 해태음료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발끈. 롯데칠성음료는 이달 중순에 공개한 금년 1~11월까지의 판매자료를 통해자사의 병주스 시장점유율이 작년동기의 40. 4%에서 46. 3%로 높아진 반면 해태음료는 48. 7%에서 44. 8%로 하락,2위업체로 밀려났다고 주장. 해태음료는 그러나 "롯데칠성뿐 아니라 타사와는 전혀 판매자료를 교환치않고 있는데 어떻게 경쟁사의 판매실적을 임의대로 집계해 1,2위가 역전됐다고 할수 있느냐"며 "아무리 애를 써도 우리를 따라잡지 못하자 롯데칠성이 판매실적을 추정해 억지를 부리고 있는 것"이라고 강력히 반박. 롯데칠성은 이에대해 "병주스의 판매량과 직접적관계가 있는 병뚜껑제조업체등 여러 경로를 통해 해태음료의 판매실적을 뽑아낸 것이기 때문에오차가거의 없다"고 맞서고 있는데 병주스가 음료시장의 최고노른자위품목인 이상선두자리를 둘러싼 양사의 입씨름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가능성이 높은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