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4자리국번 등장..서울 영동/혜화등 8개 전화국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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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1월25일부터 서울 영동전화국의 양재 분국내 일부 신증설 전화국번에4자리수가 부여되는등 우리나라에도 4자리 전화국번이 등장한다. 한국통신은 28일 내년중 서울 과천 광명등 서울권의 전화가입자가 5백만명을 넘어섬에 따라 95년부터는 기존 3자리국번 전화번호로는 신규 가입자 수용이 어렵다고 판단,내년부터 8개전화국(9개국번호)에 4자리 국번을 부여키로 했다. 4자리 전화국번은 우선 전화번호 부족지역내 일부 신규가입자에게 부여하고 기존 가입자는 국번 변경없이 계속 사용하되 오는 98년이후에는 기존 3자리국번 앞에 "2"를 일괄 추가해 "2XXX"의 4자리 국번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내년중 4자리 국번이 부여되는 지역은 영동관내 양재분국이 3461번 신사전화국이 3월부터 3442번 혜화전화국이 4월부터 3672번 창동전화국내 방학분국이 3491번 면목전화국이 4월부터 3421번 신촌전화국이 8월부터 3141번원효전화국이 9월부터 3272,3273번 영동전화국내 수서분국이 10월부터 3411번이 부여된다. 한국통신은 이어 95년부터는 다른 지역의 신증설 전화국번도 4자리수로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4자리 국번을 사용하고 있는 도시는 프랑스 파리(85년)일본 동경(91년)등 2곳으로 서울은 3번째로 4자리국번을 사용하는 도시가 된다.